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새해 분양시장의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분양대행사 리코C&D(대표 전형길)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선 27개 단지 1만4천4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21개 단지 1만1천438가구에 비해 26.3%(3천4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14개 단지 7천541가구로 전체의 52%에 육박한다. 재건축'재개발은 기존 주택을 허문 자리에 새 주택을 짓는 것을 말한다. 건설사 입장에선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택을 짓는 것보다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역 건설사 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분양이 올 한 해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단 대출 등 금융 상황이 껄끄러워진 만큼 건설사들이 돌다리도 두드려 보자는 안전 분양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주택 용지 공급량을 줄이고 주택 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정부의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달성군이 4천730가구(33%)로 가장 많고 이어 북구 2천911가구(20%), 남구 2천290가구(16%), 중구 2천44가구(14%), 달서구 1천817가구(12%), 동구 538가구(4%), 수성구 112가구(1%) 순이다.
반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든다. 올해에는 37개 단지 2만1천71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39개 단지 2만3천918가구에 견줘 9.2%(2천201가구)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달성군 1만921가구(50%), 북구 5천983가구(28%), 동구 1천970가구(9%), 수성구 1천330가구(6%), 중구 1천245가구(6%), 남구 268가구(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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