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인생계획
마이클 하얏트'대니얼 하카비 지음/ 소하영 옮김/ 에스파스 펴냄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올해를 어떻게 보낼까' 구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올해는 한 해 계획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인생계획서를 만든다고 해서 삶의 역경이나 예기치 못한 환난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인생계획서는 당신이 보다 적극적인 삶의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미래를 계획적으로 꾸려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 10대이거나 20, 30대 청년이거나 40, 50대 중년을 넘어 노년의 삶을 살고 있거나, 대체로 삶은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는 삶 속에서 실망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낙담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의 삶이 꼭 이런 식의 삶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더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획을 갖고 인생을 꾸려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들은 "사실 모든 사람은 유산을 만들고 그것을 남기는 과정 어딘가에 있다. 우리는 '나는 유산을 남길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종류의 유산을 남길 것인가?"라고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사실을 일찍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자신이 원하는 유산을 보다 일찍 만들기 시작할 수 있고, 좋든 싫든 현재의 삶은 나중에 우리가 남길 유산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우리가 인생 계획서를 지금 당장 세울 수 있도록 명료하면서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자신들의 경험과 제각각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계획서를 사례로 들며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안한다. 후회도 불안도 없는 성취의 기쁨으로 당신 삶을 이끌어줄 인생 로드맵 6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표류를 인정하라.
당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표류 중인 당신의 현재 상황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인생 계획은 시작한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는 미래를 바꿀 힘이 있다. 오늘의 올바른 선택이 내일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2. 인생의 끝에서부터 시작하라.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당신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강렬한 '추도사'를 직접 써보라. 그러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은 긍정적인 변화의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3. 우선순위를 정하라.
당신의 인생 계정에서 1순위는 무엇인가? 가족, 직장 동료, 일, 돈… 선택의 매순간 우선순위가 명확하다면 흔들림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특정 계정(돈, 직장)에 집중하려면 다른 계정(가족, 동료)을 버려야 한다고 착각할 때가 많다. 삶은 실제로 수많은 유동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가지 계정에만 몰두하면 삶의 다른 계정은 파산할 수 있다. 대신 한 계정(돈, 직장)이 좀 어려워지더라도 다른 계정(가족, 친구)이 괜찮다면 우리는 그 계정이 처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4. 인생의 경로를 그려라.
이제는 각각의 계정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세울 차례다. 목적지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인생 계획서를 세울 때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목표(약속)를 구체화하고 점진적인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Yes'라고 대답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에. 심지어 당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도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5. 인생 계획의 날을 준비하라.
우리는 '하지만'을 연발하며 인생 계획 세우기를 주저한다. 인생 계획서를 세우는 날만큼 당신의 일생에서 중요한 날은 없다. 당신 인생의 모든 면을 검토하고 싶다면 그것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온전한 하루를 준비하라.
6. 계획을 실현하라.
이제 실행에 옮길 차례이다. 아마도 당신은 또 '바쁘다'는 핑계를 댈 것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즉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인생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은 '일정선별하기' '우선순위 계획하기' '기분 좋게 거절하기' 이 3가지이다.
누구나 때로 삶의 방향을 잃는다. 올바른 방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길을 벗어나 헤맨다. 어떻게 해야 다시 바른길로 되돌아갈지 알지 못하기도 한다. J. P. 모건은 말했다.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한 첫걸음은 일단 지금 서 있는 자리에 머물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277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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