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환경 분야 전문가 모집…임기제 공무원 채용

대구시는 환경 분야 전문 인재를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낙동강 페놀 사태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 수준 상하수도를 보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환경도시로 도약하려는 시도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초미세먼지 20% 감축, 글로벌 물중심 도시 조성, 선진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

시가 환경 분야 민간인을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들어 권영진 시장이 전문 인재를 보강해 환경 난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도시 면모를 갖추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재는 인사이동 없이 해당 분야에만 종사해 전문성을 축적하고 근무실적에 따라 근무연한 연장을 보장받는다.

시는 대기, 수질, 폐기물 3개 분야에 지방환경주사보(지방환경 7급) 1명씩 모두 3명을 뽑는다.

근무 기간은 2년이다.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5년 범위에서 연장하고 5년 후 재공모할 때 재응시할 수 있다. 직급 상향도 가능하다.

대기 분야는 미세먼지·악취 실태조사·분석, 취약지역·산업단지 대기(악취) 개선사업 발굴 업무를 한다.

수질 분야는 수질오염 현황 조사, 수질오염 총량관리·삭감사업 발굴 등을 하고 폐기물 분야는 자원순환시설 설치 지원·관리, 폐기물 관리 개선방안 발굴 등 업무를 맡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시 인사과 인재채용팀에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사항-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관 주도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민·관 협업으로 대구를 숨, 물, 숲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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