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터미널에 3백면 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새내버스 대기·환승시설 갖춰…용상동·안기동에 마을주차장

안동터미널 공영주차장 조감도.
안동터미널 공영주차장 조감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 대를 넘어서면서 인구 2.1명당 1대 시대를 맞은 안동시가 주차장 확보를 통한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우선 주차난이 극심한 안동터미널 앞에 8천779㎡ 규모의 공영주차장(조감도)을 오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에 208면, 지상에 99면을 비롯해 시내버스 대기소와 환승시설을 갖춰 시내'외 버스와 2020년 개통예정인 철도 이용객들에게 환승 편익을 제공한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11곳에 151면을 확보해 도심 주거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마을공동주차장 사업도 계속 추진해 올해 용상동과 안기동 등에 약 30면 정도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용률이 저조한 소규모 기계식 부설주차장의 신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해 20대 미만의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금지하고, 20대 이상 설치시에도 30% 이상 자주식 주차장 설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동시 주차장 조례'를 지난해 12월 개정했다.

특히 86% 이상을 차지하는 10년 이상 노후 기계식 주차장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 위해 기계식 주차장치를 철거하고 자주식으로 설치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2분의 1의 범위에서 완화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김재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방치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2단식 기계식 주차장치에 대해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급속하게 증가하는 차량의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차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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