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문대 취업률 상승 폭, 전국 최고 수준

2015년 평균 취업률 70.8% 집계

전년 비해 3.6%P 올라 향상 뚜렷

'전문대 빅3' 취업률 80% 전후로

대구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2015년 취업률이 전년 대비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성과는 대구 전문대들의 취업률 약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대구 취업률은 67.4%로 2014년(65.3%)에 비해 2.1%포인트(p)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이어 전남(2.0%p)과 광주(1.7%p)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전국의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 학교 ▷기능 대학 ▷일반 대학원의 2015년 2월(2014년 8월 포함)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구의 전국 최고 상승률은 지역 전문대들이 견인했다. 2015년 대구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70.8%로 2014년(67.2%)과 비교해 3.6%p나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1.7%p)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 전문대들의 2015년 취업률도 72.0%로 전국에서 울산(75.2%)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가에서는 이른바 '대구 빅3'(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영진전문대(82.1% 예상)를 비롯한 이들 대학의 2015년 취업률이 80% 전후를 나타내는 등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대구의 한 전문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대구경북에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취업률이 크게 오른 것은 전문대학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이 원동력이다"며 "주요 전문대학들이 서로 경쟁과 벤치마킹을 하고 산학협력과 기업 맞춤형 취업 활동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을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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