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의성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를 결정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통합공항 유치 문제는 의성의 미래를 좌우할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첫 화두로 공항 유치 문제를 들었다. 김 군수는 "이제까지 공항 유치 문제는 민간에서 '의성군 대구공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해왔으나. 이제는 행정이 직접 나서야 할 때가 됐다"며 "의성군이 유관 기관'단체 등과 힘을 모아 공항 유치에 올인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김 군수는 2일 시무식을 마친 직후 공항 유치 문제와 관련해 기관'단체 간담회를 열었으며, 3일 이장협의회, 4일 농민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항 유치와 관련된 각계의 여론을 들었다. 또 이달 중순에는 군민들을 상대로 공항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고, 경북도청에서 국내 언론을 상대로 공항 관련 기자회견도 검토 중이다.
김 군수는 또 앞으로 의성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상주∼영덕 고속도로 서의성나들목(단북면 정안리)과 북의성나들목(단촌면 하와리) 인근 지역을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들 나들목 인근에는 초대형 물류회사는 물론 중소 규모의 물류회사들이 부지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김 군수는 "서의성나들목과 북의성나들목 주변은 비교적 땅값이 싼 편이어서 물류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장소"라며 "앞으로 두 곳이 의성 발전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성군수 취임 3년 차인 김 군수는 그동안 군정을 진두지휘하며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적잖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의성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용주차장 18곳을 조성해 중앙로 등 곳곳의 주차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미래 먹을거리 준비를 위해 세포배양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과 같은 건강산업 프로젝트 사업과 3천억원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소멸 위험 지자체 1위, 전국 2위의 고령 인구 지자체라는 어렵고 힘든 사회적 여건 속에도 미래형 농업정책과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귀농'귀촌 전국 4위, 경북 1위에 오르는 성과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2014년 7월 의성군수 취임 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행정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며 "올해 의성군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열면서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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