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술가로 변신 성공한 임 명장…머리카락 조형작품에 심취

임호순 명장은 요즘 머리카락 조형작품에 몰두하고 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모여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되고 사군자(四君子), 꽃, 호랑이, 독수리, 나비로 탄생한다. 특히 작품 '숭례문'은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머리카락 조형작품은 커트'컬러링'드라이 등 미용의 총체적인 기술을 접목해야 될 만큼 까다롭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미용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표현하고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처음에는 작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줬지만 요즘은 1년에 한두 번 전시회를 연다. 그만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려고 머리카락으로 무궁화 브로치를 만들었는데, 만나지 못해 아직 전달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임 명장은 틈만 나면 작품에 푹 빠져 산다. "앞으로 꽃과 동물 등을 넘어 나무, 경치 등 대담한 것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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