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개최 의사를 밝힌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이 월드컵 참가국 확대 결정 직후 공동개최안에 비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캐나다축구협회 회장인 빅터 몬타글리아니는 11일(한국시각)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공동개최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대회가 커진 만큼 복수의 국가가 개최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미국축구협회도 공동개최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축구협회 수닐 굴라티 회장은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몇몇 국가는 단독개최를 하기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축구협회 관계자는 "미국은 미국의 단독개최나 주변 국가와 공동개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멕시코 역시 공동개최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FIFA는 북중미 3개국의 공동개최안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11일 "2026년 월드컵 개최 방안을 논의하기엔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월드컵 개최지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미권 국가가 유력하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모두 희망 의사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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