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조시박) 원생들이 대박을 터트렸다. 만 5세 반 원생 27명이 지난해 12월 28일 한자 8급 시험에 응시,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둔 것. 더욱이 이 중 15명은 만점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유치원은 매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 방과후 활동으로 한자 8급 공부를 하고 있다. 어려운 한자를 쉽게 배우고 익히기 위해 노래로 음과 훈을 익히고 하루 2자씩 쓰기와 주말 가정 연계 교육을 추진해 왔다.
신명숙 교사는 "한자에 흥미를 유발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게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올린 것 같다"며 "유아들이 한자를 배우면서 한글을 읽고 쓰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 경험을 글자로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한자를 경험할 좋은 기회를 줘서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 한자를 배우고 익히고 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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