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 기행-겨울에는 무작정' 편이 16∼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이들의 삶을 찾아 산으로 바다로 그리고 섬으로 무작정 떠나본다.
겨울,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건 무엇일까? 오직 이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순백의 설경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강원도. 겨울이면 하루가 멀다하고 눈 소식이 이어진다.
역시나 눈 예보를 듣고 무작정 설국을 찾아서 강원도로 향하던 중 한계령 못 미쳐 인제 군도 10호선 위에서 제설 작업이 한창인 사람들을 만났다. 날마다 비상, 밤샘 근무가 일상인 그들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인제에서 발을 멈춘 제작진. 밤새 눈이 내리고 드디어 하얀 세상을 만났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인제군 진동리 설피마을에는 새로운 나라가 세워진다. 자칭타칭 '눈의 왕국'. 그 왕국의 추장을 자청하는 이상곤 씨를 찾아 다시 길을 나섰다.
이상곤 씨는 백두대간 종주를 하던 중 곰배령에 반해 22년째 설피마을에 머물고 있다. 추장은 눈이 내린 다음 날에는 곰배령 순방에 나선다. 왕복 10㎞ 곰배령 순방길에서 특별한 추억, 살아 있는 여행을 경험했다는 제작진.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어떤 풍경이 펼쳐졌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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