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예비대학생들이 미리 대학생활을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명대는 9일부터 14일까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스프링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예비대학생 200여 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기숙사에 입소해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캠프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국어, 영어, 수학, 철학 및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 대학 학업에 필요한 기초 교과 강좌를 비롯해 ▷대학 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대학생의 효율적인 시간관리 팁 ▷재학생 멘토와의 만남 ▷대인관계 스킬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재미를 더한 미니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및 특별 공연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특히 16시간의 기초 교과 학습 과정을 이수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교양과정의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재학생 멘토들은 캠프기간뿐만 아니라 신입생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캠프에 참가한 송은아(19'경찰행정학과 입학 예정) 학생은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학교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재학생 멘토로 참가한 이승우(23'스포츠마케팅학과 2학년) 씨는 "2년 전에 나도 이 캠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런 경험을 예비대학생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어 자원했다"고 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스프링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함양과 대학생활을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더욱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도 9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상주캠퍼스 생활관에서 합숙하며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KNU 프리스타(Pre-Star)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총 99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청 특강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교양 영어 ▷자아탐색 프로그램 ▷스키 캠프 ▷대학 동아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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