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펼치는 경북도향 상생의 선율…문예회관 20일 새해 첫 공연

후반부엔 200여 명 대합창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2017 뉴스타트 콘서트'를 연다.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활기찬 기운으로 새해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다시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년음악회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기획해 연주한다. 또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 트럼페터 안희찬이 전반부를 장식한다. 후반부에는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 명이 대합창 공연을 준비했다.

음악회 전반부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칼 호네크의 '슬라브 환상곡',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등으로 꾸며진다. 트럼페터 안희찬이 연주를 선보일 '슬라브 환상곡'은 트럼펫 연주자 사이에 가장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전반부 마지막 곡인 '슬라브 무곡'은 드라마나 영화 속 OST로 대중에 알려진 연주곡으로 경북도향이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반부는 토마의 '미뇽' 서곡에 이어 테너 이병삼이 푸치니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부르고, 소프라노 '유소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노래한다. 마지막에는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안익태의 '한국합창곡'을 준비했다. 앙코르곡으로 일반 관객과 함께 희망을 담은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날 공연 중에 올해 일정과 계획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관람자 모두에게 올해 준비된 112개 프로그램을 포함한 연간 브로슈어를 제공한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공연은 '상생과 화합'을 주제로 음악과 예술을 통해 경북과 소통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할 교류무대를 자주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석 1만원, A석 5천원, 053)606-6133, 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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