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에게 1대3(6-1 4-6 4-6 4-6)으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순식간에 따내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매 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1세트를 잘 이겨내 기회가 있었는데 2세트 초반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 오른 그는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2세트 도중 한 선수가 기권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코트에 들어선 것과 관련해선 '오히려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정현은 "저에게 좋은 영향이라고 본다"며 "저는 빨리 코트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마침 앞당겨지면서 1세트를 좋은 내용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단식 본선 2회전 진출 상금 8만 호주달러(약 7천만원)와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정현에게 승리를 거둔 디미트로프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를 통해 "1세트에 정현의 경기력은 대단했다"며 "2세트 시작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자신감을 되찾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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