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첫 FA 선언 후 많은 고심 끝에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20일 아티스트 컴퍼니는 하정우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동료 배우이자 선배로서 하정우와 친분이 있었던 정우성, 이정재는 그의 영입을 위해 부단히 애를 썼고, 결국 한솥밥을 먹는데 성공했다.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배우로서 자신의 길을 잘 걸어온 하정우의 연기 열정과 철학이 아티스트 컴퍼니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을 것 같아 하정우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
정우성, 이정재가 세운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가 정유년 새해 벽두부터 이름 있는 이른바 A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지난해 5월 세워진 신생 기획사다. 당시 정우성 이정재 측은 "오랜 시간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 온 두 사람이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아티스트 컴퍼니'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동료배우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예기획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런 이유들 때문일까. 아티스트 컴퍼니는 새해부터 거침없는 영입전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서 성장을 알리고 있다.
지난 11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배우 고아라를 영입한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하정우까지 품었다.
앞서서는 배우로서 성장이 눈에 띄는 신인급 여배우 이시아를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포미닛 출신 남지현도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이다.
한편, 정우성은 영화에 얽힌 이야기들에 더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새 소속 배우로 고아라와 포미닛 출신 남지현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렸다.
그는 "고아라는 눈빛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 나이에 비해서 많은 경험이 있다. 고아라에게는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선배로서의 조언이 어떤 매니지먼트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지현에 대해서는 "배우에 대한 꿈이 크다. 걸그룹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사람도 많고 꿈을 키우는 사람도 많은데 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하더라. 근데 사실은 이 관계가 그 당사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지만 부담일 수도 있다. 부담을 어떻게 이겨내고 성장하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신구를 아우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정유년 아티스트 컴퍼니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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