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AI)가 또 발생했다. AI 의심신고는 지난 15일부터 0건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19일 현재까지 닷새간 연속 미신고를 기록했지만, 20일 또 다시 양성 반응을 나타내는 농가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경기도 김포 하성면 마조리의 한 메추리 사육농가에서 메추리 300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포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은 33일만의 일이다.
김포시는 즉시 이 농가의 메추리 45만여 마리를 도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조치했으며, 이 농가와 반경 3㎞ 안에 있는 18개 사육농가의 메추리·닭 8만2천여 마리도 추가 도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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