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가 축구 열기로 들썩인다!'
대구FC 개막전이 3월 4일 빛고을 광주에서 펼쳐진다. 대구FC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 후 첫 경기여서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대구와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을 맺은 뒤 '새로운 영호남' 관계로 상생하고 있는 광주에서 첫 경기가 열려 더욱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구FC의 클래식 승격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특별히 광주에서 개막전을 갖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1일엔 대구FC 승격 후 첫 홈 경기가 열려 대구스타디움이 시민 응원 열기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FC가 K리그 클래식 경기를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여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어서 대구FC는 물론 대구시민으로서도 감회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구FC의 홈 첫 경기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1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구FC는 이날을 특별히 '엔젤클럽의 날'로 정해 대구FC 후원 모임인 엔젤클럽 회원들을 초청, 경기 전 대구스타디움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시민 축제의 날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FC 자발적 후원 및 홍보 단체인 엔젤클럽은 이날 회원 등 1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퍼레이드를 비롯한 열광적인 응원으로 4년 만에 1부리그 홈 개막전에 나서는 대구FC를 축하하고,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줄 예정이다.
이호경 대구FC 엔젤클럽 회장은 "엔젤클럽의 경우 대구시민의 자발적인 후원 단체인 만큼 홈 개막전이 '엔젤클럽의 날'로 정해지면 '대구시민의 축구 축제 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엔젤클럽과 대구시민의 응원이 대구FC에 큰 힘을 주는 것은 물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와 시민들에게도 큰 힘과 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은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12개 팀이 3라운드 로빈(33R) 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 A와 그룹 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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