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흥행 광풍을 일으켰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오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나이언틱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켓몬고' 서비스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는 국내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7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선을 보인 이후 6개월만이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서비스되는 모바일 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7월 출시 이후 90일만에 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구글 맵을 기반으로 이동하며 포켓몬을 잡고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 정부가 구글 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서비스가 불가능 했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인그레스' 서비스에 오픈스트리트맵(OSM) 지도데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그레스는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양 진영이 '땅따먹기'를 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모바일게임이다.
국내에서도 포켓몬 흥행이 이어질 지 여부를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7월 속초와 울산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은 '포켓몬고'의 성지로 쏠쏠한 관광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포켓몬을 잡는 단순한 게임방식이 한계로 부각되면서 전세계적인 광풍이 잦아든데다,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한 시민들이 사고 위험에 처하는 등 각종 문제 소지로 인해 인기가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다.
게임 업계에서는 한국이 월 매출 2000억원이 발생하는 대형 시장으로 분류되는 만큼, 나이앤틱이 한국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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