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 '금복주' 직원이 하청업체에 명절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4일 금복주의 판촉물을 배부하는 업체 대표 A씨가 금복주 직원으로부터 명절마다 300만~500만원의 상납금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요에 못 이겨 해당 직원에게 6차례에 걸쳐 모두 2천800만원을 건넸고, 이번 명절 상납금을 거부하면서 금복주와의 거래가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금복주 직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금복주는 감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사직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복주 관계자는 "개인 비리가 감사 과정에서 적발돼 24일 자로 해고 조치했다. 해당 직원은 상납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고 한다"며 "회사 차원에서 업주들에게 상납금을 요구한 일은 없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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