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구공항 유치와 관련해 성주군이 단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측은 지난 12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통합 대구공항 이전 설명회'에서 성주'고령지역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로 성주 용암면(59%)과 고령 다산면(41%) 일대라고 발표했다.
당시만 해도 두 지자체가 공동 유치에 나선 것인데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령지역에서는 다산면 일대에 통합공항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데 비해 성주지역은 용암면 일대에 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찬성하는 여론이 많다"며 "한쪽이 반대하는데 두 지자체가 공동보조를 취하면 성주의 공항 유치는 힘들어지는 만큼 성주군 단독 유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성주군은 지난 16일 국방부에 "성주가 단독으로 공항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대구공항 성주이전 용암면 추진위원회는 "공항을 유치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유치신청서가 필요한데 고령군이 반대하는 만큼 성주군 단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공항 이전으로 토지가격 상승,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1만 명 이상 증가 등의 획기적인 지역 발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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