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관용 도지사 봉화 닭실마을 찾아, 부녀회공동작업장서 한과작업

'붉은 닭의 해' 설날 앞두고 주민소통 행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5일 '붉은 닭의 해' 설날을 앞두고 봉화 닭실마을의 부녀회공동소득작업장을 찾아 한과작업을 함께하며, 주민소통 행보를 펼쳤다.

이날 김 도지사는 마을 부녀회원 10여 명과 함께 설에 쓰일 한과 작업에 일손을 보태며 농촌생활의 애로사항을 듣고, 어려운 환경에도 고향을 지켜나가는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도지사는 "주민이 공동으로 특산품을 만들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라면서 "두레 등 예로부터 내려오는 지역공동체 정신을 잘 계승'발전해 농촌문제 해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 마을 부녀회원 10여 명이 1992년 농촌여성소득사업으로 닭실한과를 상품화해 연간 7천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고 있다. 완전 수제 제품으로 품질이 뛰어나 명절에는 보름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봉화 닭실마을은 조선 중기 권벌 선생의 일가가 이룬 안동 권씨 집성촌으로 금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 명당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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