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어아트스트리트, 지하로 내려온 거리 조각전

지역 조각가 15명 작품 40여 점…윈도 갤러리선 '양성훈전' 열어

이태호 작
이태호 작 '선인장의 꿈-희망'
노창환 작
노창환 작 '무제'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정유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거리-조각전'(Street_Sculpture)을 25일(수)부터 열고 있다.

'조각전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거리-조각전'은 12개의 스페이스 공간 및 지하도 거리를 조각 작품들로만 구성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다양한 조각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대영, 고수영, 김형표, 노창환, 리우, 방준호, 신강호, 신동호, 신상욱, 이기철, 이상헌, 이태호, 임영규, 전경표, 한오승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15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철, 나무, 돌, 브론즈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크고 작은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다른 전시 '양성훈전'은 윈도 갤러리에서 열린다. 양 작가는 소박하지만 가볍지 않은 담담한 편안함을 담는 달항아리를 화폭에 담아 표현한다. 달항아리라는 사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그것이 품고 있는 의미,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조각전과 연계해 시민참여 이벤트 '너도나도 프로젝트'는 커브2410에서 진행한다. 시민참여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입체 구조물'을 협동으로 만들면 된다. 금요일에는 30여 명의 수공예 작가들의 창작예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3월 10일(금)까지. 053)4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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