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도레이BSF)이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에 839억원을 투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30여 명이다.
도레이BSF와 경북도'구미시는 24일 경북도청에서 나카무라 테이지 도레이BSF 대표, 남유진 구미시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류한규 구미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도레이BSF는 2008년 이후 구미 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4천여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해 삼성SDI'LG화학'SONY'ATL 등에 납품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되며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폭발 등 이상 작동을 막는 역할을 하며 전지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한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도레이BSF는 그동안 구미에서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면서 1천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 증대 효과를 냈으며, 250명을 고용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해 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 회사는 외국기업의 소재부품을 이용해 가치 사슬을 구축한 성공 사례"라면서 "어려운 경기임에도 투자를 해 준 회사에 감사를 드리며,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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