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북정록' '이수충가(家) 소장 전적' 등 3건의 유형문화재와 판소리 대가인 주운숙(63) 씨가 대구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시문화재위원회 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이들 신규 지정문화재가 이달 19일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정이 최종 결정돼 3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대구시 지정문화재는 총 260건으로 늘었다.
유형문화재 제79호인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의 명으로 김부식 등이 편찬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서다. 여러 판본 가운데 하나가 현재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이 책은 1711년 숙종이 아들이자 후에 영조(英祖)가 되는 연잉군(延礽君'1694~1776)에게 하사한 내사기(內賜記)가 있어 분명한 간행연도를 알 수 있고, 영조가 소장한 서책이었다는데 중요한 학술적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형문화재 제80호 '북정록'은 신유(申瀏)가 조선 효종 때 제2차 나선(Russian) 정벌의 조선군 사령관으로 참전했을 때인 1658년 4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115일간 기록한 원정일기의 원본이다.
또 유형문화재 제81호인 '이수충가 소장 전적'은 집안에 전해진 책 등 4종 21점이다. 대구지역 판소리 저변 확대에 힘써온 주운숙 씨는 '심청가'를 통해 전통 판소리 발성과 가락 진행,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줘 무형문화재(8호) 보유자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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