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휴천동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예술창작활동 공간인 '148 아트스퀘어'로 탈바꿈한다.
경북전문대 내에 있는 옛 영주연초제조창은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올해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건물 1층을 문화창작 공간으로 바꾼다.
가로 100m, 세로 48m를 뜻하는 148 아트스퀘어는 4천800㎡의 공간에 소공연장, 다목적연습실, 갤러리, 창작활동 공간, 다목적홀, 북카페 등을 갖추게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부족했던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사방 8m 간격으로 모두 60개의 기둥이 남아 있어 공간 배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안전을 위해 기둥을 그대로 보존하고 옛 연초제조창이라는 기억을 남겨 사업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개관에 앞서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2차례 사전 시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공사 관계자 및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통해 시공 전 최종 점검을 거쳤으며, 사용자를 대표한 시민 5명을 민간인 감독관으로 위촉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148 아트스퀘어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7월 개관에 맞춰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고 어울리는 종합예술제 형태의 특별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민인기 영주시 부시장은 "148 아트스퀘어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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