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적 국격을 높이고, 천년왕도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은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가 핵심입니다."
김석기 새누리당 국회의원(경주)이 한민족 문화 원형의 복원사업이자 더 크게는 한반도 재통일의 염원 상징사업인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신라왕경 복원 특별법) 제정에 나서 법안 제정이 막바지 단계에 왔다. 재원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왕경 복원사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 가시적 성과를 거둬내고 있는 것이다.
특별법 발의를 위해 김 의원이 서명을 받아낸 의원은 1일 기준으로 163명에 이른다.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이 아닌, 개별의원 법안에 날인한 공동발의자 수로는 역대 가장 많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한 명이라도 더 서명을 받고자 발로 뛰었다. 서명을 할 때까지 찾아가 만나 설명했다. 그 덕분에 법안 발의 서명을 잘 안 해주기로 소문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이름도 올랐다.
새누리당에선 한 명 빠진 95명의 서명을 받았고, 바른정당에서도 당 지도부를 포함해 27명이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까지 이름을 올려 그야말로 여'야 구분이 없다. 유승민, 김부겸, 안철수 의원 등 대선주자들도 힘을 실었다.
국회의원들은 김석기 의원만 만나면 '신라왕경 복원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김 의원의 설명이 시작되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이어진다.
경주에 대한 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1천 년을 유지한 국가의 수도는 세계사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 게다가 경주는 우리 민족문화의 원형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역사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어서 자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불행하게도 경주의 문화유산 발굴'복원 및 정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유적 보존 중심의 관리 정책과 재원 부족으로 역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며 "왕경 복원은 경주만의 현안사업이 아니기에 여'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조만간 법안을 발의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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