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1999년 김대중(DJ) 정부 시절 재경부 장관을 지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을 이끈 '경제사령탑' 역할을 했다.
강 전 장관은 외환위기 발생 이후 재벌 개혁과 함께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주도했다. 이후 2002년 8월 8일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금배지를 달았고, 그해 대통령 선거 때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경제 분야 공약을 기획했다. 이어 17, 18대 내리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혜원(71) 씨와 아들 문선(43) 씨, 딸 보영(42)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북 군산 옥구읍 가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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