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울원전 2호기 시운전…첫 전력 공급 설비 테스트

울진지역에 새롭게 건립 중인 신한울원전 2호기가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1일 신한울원전 2호기에 초기전원을 가압하고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초기전원 가압이란 원전 설비의 테스트를 위해 첫 전력을 공급하는 필수 과정을 말한다.

이날 한울원자력본부 이희선 본부장은 "건설과정에서부터 모든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울원전 2호기는 지난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원전 3'4호기와 신한울원전 1호기를 잇는 우리나라 네 번째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이다. 신형 모델의 경우 내진설계 등 안전설비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자로냉각재펌프와 계측제어설비 등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하고, 각종 시험을 통해 이미 성능이 대내외적으로 검증돼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해당 모델이 수출되기도 했다.

현재 신한울원전 1'2호기 시공 종합 공정률은 94%로, 단계별 시운전을 거쳐 각각 2018년 4월과 2019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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