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년 출산장려금 13억원씩…출산율 1.62명 성과

봉화군 지원금 조례 제정 10년…전국 평균 1.24명 크게 웃돌아

봉화군이 혁신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펴 아이낳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2007년 인근 지방자치단체보다 신속하게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육아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연간 13억원씩 10년째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전국 평균 출산율을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그동안 출산가정에 출산축하금 50만원과 함께 5년간 첫째아 470만원, 둘째아 650만원, 셋째아 이상 1천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또 둘째아 이상 태아 및 출생아에게 월 3만원의 건강보험료를 5년간 지원해 18세까지 보장받는 든든한 보험지원으로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 장려에 적극 앞장서 왔다. 또 더불어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임산부 엽산제'철분제'영양제 제공, 임산부 건강교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도 펴 왔다. 이 같은 성과는 출산율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전국 평균 출산율 1.24명, 경북도내 평균 출산율 1.46명보다 높은 1.62명이다.

이동국 봉화군보건소장은 "아기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나은 지원기준을 만들어 모든 군민이 출산 장려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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