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 이동안전체험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는 매년 3월에서 12월까지 운영한다. 도내 구석구석에 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체험형 안전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어린이 5만2천271명이 체험했다.
실감 나는 현장체험 교육을 경험한 아이들 대부분이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조금 더 자주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와 주세요!" "색다른 안전체험 종류 추가해 주세요"라고 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는 세월호 참사, 9'12 경주 지진 등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 이론교육만으로는 비상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체험형 교육은 실제 체험을 통해 몸으로 대처법을 익히게 돼 실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차량에는 119 신고전화 체험, 지진 체험, 지하철 체험, 연기탈출 체험, 비상탈출 체험 등 5코스로 구성된 체험시설을 갖췄다. 차량 밖에서는 대형 LED 모니터로 영상 교육과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다.
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은 다양한 체험시설이 잘 갖추어져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할 수 있다"며 "도민의 지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간 매년 1대씩 추가 제작'운영하는 등 도민 안전 욕구를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054)880-6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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