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지난해 3천869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과 3천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8% 늘었으나 순이익은 2.1% 줄었다.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자이익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2천21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면에서 판관비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6천390억원,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1천95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5%와 7.95%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2.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비은행 자회사들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62조14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8.7% 증가하였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영업이익이 3천397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649억7천723만원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천639억2천590만원으로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8.1% 증가한 54조4천974억원이며 총대출은 4.5% 증가한 32조9천838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전년대비 0.04%포인트(p) 개선되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79%p 상승한 14.33%로 양호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49억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들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하는 점은 향후 그룹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기업 구조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 관리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있었다. 올해는 미국, 유럽 등의 경제정책변화와 국내 정치'경제적 이슈 등 변동성 요인이 많은 만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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