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탄핵반대 집회 참석을 결정한 것이다.
남 시장은 11일 오전 9시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터에서 탄핵 기각 경북본부 200여 명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간다. 추풍령 휴게소 등 2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반대"를 외치고, 행사장 도착 후 곧장 무대에 올라 '박 대통령 탄핵반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미시청 한 공무원은 "태풍이 몰아칠 때는 몸을 낮추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려야지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나서는 것이 약일지 독일지 모를 일이다"고 했다.
한 시민은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층 민심이 박 대통령 탄핵 반대쪽으로 힘이 실리자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남 시장이 고 박정희 대통령 고향 도시의 단체장임을 내세워 보수 지지층과 60대 이상 노령층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 시장은 "태극기집회 참여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탄핵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나 혼자라도 '아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로 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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