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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겨서 캐스팅" '커피메이트' 오지호, 우연한 커피 메이트-멜로와 불륜 사이 넘나든다

사진.영화
사진.영화 '커피메이트' 포스터

오지호가 영화 '커피 메이트'에 출연한다.

오지호는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 메이트'(감독 이현하/제작 써니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참여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오지호 윤진서, 이현하 감독이 참석했다.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현하 감독은 "오지호는 잘생겨서 캐스팅을 했다"며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국내에 있는 어떤 배우보다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이국적인 마스크이기도 하다. 희수 캐릭터는 나중에 가면 더 불쌍해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커피 메이트'를 통해 장편 영화 연출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현하 감독은 "요즘 커피숍을 다들 자주 가지 않나. 큰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창밖을 보면 일상과 분리된 느낌이 난다. 거기서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안에서만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사랑이란 게 어떻게 보면 나를 깨우쳐가는 과정이겠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오지호는 이날 "처음 데뷔할 때 목표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멜로 배우가 되겠다는 거였다. 정적인 연기를 시작했다가 착오가 있지 않았나 싶어서 이후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 연기를 항상 하고 싶었다. 이현하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뭔가 40대가 되다 보니 멜로 연기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오 마이 금비' 이후 멜로 연기로 관객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커피 메이트'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일탈 로맨스라는 소재와 영상미, 그리고 베테랑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올 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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