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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조윤선 전 장관, 판사 출신 남편 변호사 선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편 박성엽(56'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김상준(56'15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조 전 장관은 김앤장 소속 윤주영'김동석'한만호, 법무법인 평안 소속 이영만'박병선'이유진'김종욱 변호사도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전 장관과 박 변호사는 서울대 동문이자 김앤장에서 함께 변호사 생활을 했다.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사법정책실장,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거쳐 27년의 법관 생활을 끝으로 지난해 2월 퇴임한 김 변호사는 개업 이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횡령 사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건 등 굵직한 재판에서 변론을 맡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변호인 이상원(48'23기)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겼다.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친 이 변호사는 이 전 총리 항소심에서 무죄를 끌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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