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의 色+최신 기술, WBC 유니폼 나왔다

메이저리그 유니폼 원단 사용 韓 대표팀 12일부터 해외 전훈

'결전을 위한 옷차림도 준비 끝'

야구 국가 대항전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대표팀이 곧 해외에서 담금질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회 때 입을 유니폼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유니폼은 전통을 살리고 현대적 기술을 적용해 완성했다는 게 제작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표팀은 7일 최종 엔트리를 WBC 사무국에 제출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 선발하기로 했던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과 수술 등으로 낙마한 데다 메이저리거들도 소속팀의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 메이저리거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만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래도 대표팀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일부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12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귀국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이 와중에 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이 공개된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WBC 대표팀 유니폼이 11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된다. WBC 유니폼 공식 후원사인 마제스틱이 제작한 유니폼은 한국 대표팀의 고유 색상과 전통을 고려해 제작됐다. 흰색과 파란색, 빨간색을 기본으로 하고, 팀 로고(KOREA)를 흘림체로 디자인해온 점도 그대로 따랐다.

유니폼 외관은 전통을 충실히 이은 반면 기능적인 면에선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유니폼 원단은 신축성과 땀 배출 기능이 좋은 쿨베이스.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유니폼을 만드는 데 사용 중인 원단이다. 대표팀 유니폼은 온라인(//lockerdium.com/event/2017wbc.asp)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다음 달 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이 속한 WBC 1라운드 A조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경기를 갖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