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북구 노후산단, 500억 투입해 '재창조'

정부 도시재생 지원 최종 확정, 서대구·염색·제3공단 등 일대 2021년 경제·교통 허브로

서대구'염색'제3공단 등 대구 서구, 북구지역 노후 산업단지가 2021년까지 경제'교통'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10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대구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국가지원 사항이 최종 확정돼 이들 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재창조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대구'염색'제3공단 등은 과거 대구 경제발전을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들 지역의 환경개선 등을 위해 '경제'교통'문화 허브 조성을 통한 서'북구 재창조사업'을 기획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2021년까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서대구 KTX역 개발과 연계한 미래 비즈니스 발전소 ▷섬유'안경 등 지역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창조발전소 ▷안경특구 내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주민'근로자 건강 증진과 복지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발전소 등을 건립한다. 또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주택'(40가구)과 주민 안전을 위한 보안센터'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이 사업을 서대구 KTX역 건립,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 등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각 부처 협력사업 및 민간참여사업과 연계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마지막 절차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본격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해졌다"면서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노후 산업단지 주변이 경제와 교통, 문화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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