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연이어 햄버거 가격을 인상했다. 고가 햄버거 세트 메뉴가 1만원에 육박하면서 불경기 '엥겔계수'(전체 지출 대비 식료품비 지출)가 나날이 높아질 전망이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은 11일부터 8개 버거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많게는 4.6%가량 오르는 것이다.
대상 메뉴는 통새우스테이크버거(7천300→7천600원), 갈릭스테이크버거(6천400→6천700원), 통새우와퍼(6천300→6천500원), 콰트로치즈와퍼(6천300→6천500원), 불고기버거(2천900→3천원) 등이다.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등 사이드 메뉴 가격은 그대로지만, 세트 메뉴에는 인상된 버거 가격이 반영된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세트를 보면 9천300원에서 9천600원으로 올라 1만원에 육박한다.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정식 메뉴로 바꾼다며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앞서 맥도날드도 지난달 말 24개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청년들이 즐겨 찾는 '버거 3사'(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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