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유선이 애절한 눈물의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주 방송된 드라마 44, 45회에서는 재순(유선 분)과 금식(최대철 분)의 오해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조금식의 미국 발령 소식을 전해 듣자 한밤중에 조금식의 집을 찾았고 "거기까지 가서 어쩌려고요. 당신 일하느라고 바빠서 애들 신경도 못 쓸 텐데 안 그래도 낯가림 심하고 왕따 경험까지 있는 애들을 어쩌려고 그러냐고요" 라며 자신의 애달픈 마음을 전하고 금식과 눈물의 재회를 한다.
이어 "그동안 자식한테 상처준거 만회할려고 여자로서 인생은 다 내려놓고 엄마로만 살려고 했다. 아직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이 정리가 안됐다. 아직도 아침에 눈뜨면 당신 젤 먼저 생각난다. 내 욕심에 붙잡을 수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고 말하는 재순의 가슴 아픈 고백과 눈물의 재회가 재순의 순애보를 절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또 금식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애처로운 유선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러한 신재순과 조금식의 갈등과 오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재순의 외유내강 사랑 방식. 금식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금식의 집에서 미역국을 끓여주다 세방이 알게 되고 금식과 재순을 두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각목을 집어 드는 전세방을 발견하고 조금식을 지키기 위해 재순은 조금식의 뺨을 때렸다.
이후 금식은 재순의 연락을 피하고 이혼 서류를 제출하러 구청으로 들어가는 금식을 보게 됐고 재순은 눈물을 머금고 금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애써 정리, 세방과 재결합 하기로 결심 하는 재순의 애절한 모습이 그려지며 재순의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유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발휘,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는 재순의 복잡한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유선의 안타까운 사랑방식으로 눈길을 모으는 한편, 조금식이 우연히 전세방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마지막 장면에서 재순에게 연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신재순-조금식-전세방의 삼각 관계가 심화,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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