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국어] 수능 대비 위한 분야별 공부법 알려주세요

예비 고3 학생입니다. 방학 기간에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 국어 점수를 올리고 싶습니다. 분야별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김상원 멘토=수능 국어에 대한 공부는 수능 기출문제 분석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능 기출문제가 그 어떤 국어 문제보다 교육과정을 잘 반영하고 있고, 아울러 앞으로 변화되는 수능 국어 유형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출제 경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화법에서는 비교적 익숙한 지문 유형인 발표와 토론 지문이 출제되었고, 작문에서도 늘 출제되었던 대로 작문의 과정에 따른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화법은 화법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대화, 발표, 토의, 토론 등의 화법에서 자주 나오는 지문 유형을 익히고 적용하면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작문은 '계획하기-내용 생성하기-내용 조직하기'표현하기'고쳐쓰기', 즉 작문의 과정 5단계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서 유형을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문법은 문법 영역 전반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었는데, 고전 문법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특히 14, 15번 문항은 기존의 문법 기출문제와 달리 하나의 지문을 제시하고 접미사와 사동'피동을 묻는 세트 문제로 구성되었습니다. 문법 공부에서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음운, 단어, 문장, 담화 등 문법의 여러 가지 개념을 철저히 이해한다면 문제 유형이 어떻게 바뀌든지 손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전 문법만 따로 공부하기보다는 현대 문법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전 문법에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는 지문의 수가 적어진 대신 지문의 길이가 많이 늘어나고 지문당 문제 수도 많아서 수험생들이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는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심 화제를 찾고 중심 문장을 찾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문단과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파악하면서 글을 읽어 나가는 연습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문학은 시와 극문학의 결합 지문, 비평문과 소설의 결합 지문 등 다양한 유형의 결합 지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을 제시하면서 이 소설들에 대한 비평문을 제시한 유형은 비평문을 통해 두 소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묻는 새로운 유형이었습니다. 따라서 문학은 시, 소설, 극, 수필 등 갈래별로 기본 개념과 감상 방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문학작품을 접하면서 스스로 분석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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