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인문계열 학생입니다. 사회문화 4단원 내용에 사회적 소수자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던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김대일 멘토=사회적 소수자와 관련된 문제는 수능이나 논술'구술시험에도 간간이 나오는 내용일 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에도 문제가 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이므로 잘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사회적 소수자의 의미를 정확히 해야 하는데, 사회적 소수자란 신체적 혹은 문화적 특성 때문에 자기가 사는 사회의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구분되어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구성원의 수가 적은 사람들이 아니라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부자들이 그 수는 적지만 사회적 소수자라고 부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사회문화 과목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소수자 집단의 성립 요건을 알아두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 성립 요건은
①식별 가능성: 신체적 또는 문화적 특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다.
②권력의 열세: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다.
③사회적 차별 대우: 소수자 집단의 성원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된다. ④집합적 정체성: 스스로 차별받는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집단의식이나 소속감이 있다.
이상의 네 가지 요건을 주로 이야기하므로 잘 기억해두기 바랍니다.
더불어 사회적 소수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크게 개인적'의식적 차원의 해결 방법과 사회적'제도적 차원의 해결 방법으로 나뉜다.
개인적'의식적 차원의 해결 방법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관용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사회적'제도적 차원의 해결 방법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 금지법의 제정이나 장애인 의무 고용제와 같은 적극적 배려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단, 소수자 우대 정책을 펼 경우는 역차별을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장애인을 10% 의무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는데 전 국민 중 장애인의 비율이 10%가 안 된다면 역차별적 요소가 크기에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인권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수준의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제도의 개선과 보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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