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양감 표현 패브릭 이용
구지량 작가의 퀼트전이 13일(월)부터 갤러리 에로비(대구 중구 봉산동)에서 열린다.
구 작가는 선(線)을 모티브로 작업한다. 선이란 점, 평면과 함께 기하학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선은 시작을 의미하고 나아가는 방향을 의미하며, 또한 끝이 없음을 의미한다. 구 작가는 선의 새로운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함을 작품으로 표현해 새로움과 긍정,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물감으로 잘 안 되는 질감과 양감도 패브릭을 이용해 표현한다.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표현한 작품 '4월의 추억'은 지난해 중국장지엔베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도시의 숲'은 현대인의 각박한 현실을 도시의 빌딩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다.
회색과 노랑으로 추상적인 도시의 숲을 표현했지만 차가운 회색에 노랑의 따뜻함을 대비시켜 각박하지만 아직은 따뜻하다는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선1'은 패브릭의 올 풀림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생동감과 역동적인 무한함을 준다.
구 작가는 숙명여대 퀼트 최고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올해 아트바젤홍콩, 타이베이영아트페어, 아트부산 등 전시가 계획돼 있다. 18일(토)까지. 010-55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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