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동갑내기 친구, 연이어 SCI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화학과 이재형·이호민 씨

SCI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 씨(오른쪽)와 이호민 씨.
SCI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영남대 화학과 4학년 이재형 씨(오른쪽)와 이호민 씨.

영남대 학부생들이 2017년 들어 연이어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영남대에 따르면 화학과 11학번 동갑내기 친구인 이재형(24) 씨와 이호민(24) 씨의 '메탄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소재 개발과 그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에 관한 논문이 최근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 영향력지수(IF) 2.758'과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 영향력지수(IF) 3.15' 등 관련 분야 SCI 저널에 잇달아 게재됐다.

이들은 논문에서 기존에 촉매로 널리 활용되는 산화티탄(TiO₂)에 황화니켈(NiS)이나 황화구리(CuS) 등의 금속을 삽입해 촉매의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호민 씨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메탄을 생성하는데 있어서 촉매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적 규모를 확대한다면 큰 이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형 씨는 이번뿐 아니라 지난해 9월 촉매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머티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 영향력지수(IF) 2.437'에도 게재한 바 있다. 이재형 씨는 "학부 때는 주로 광촉매 분야를 다뤘는데 대학원에 진학하면 좀 더 난도가 높은 촉매 분야를 다루고 싶다"면서 "석유정제 분야 등에 활용돼 좀 더 실용성이 높은 열촉매 분야를 연구해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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