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서울'경기'경북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구는 종합 6위, 경북은 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대구시와 경북도 17개 시도에서 선수 및 임원 3천800여명이 참가,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나흘간의 열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려 준비 대회로 의미가 더욱 컸다.
대구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5개 종목 269명(선수 199명, 임원 70명)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 7년 연속 6위를 달성했다.
대구는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쇼트트랙), 스키(알파인), 아이스하키(초등부)는 선전했지만 컬링 종목의 부진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장성우(오성중 2)는 쇼트트랙 3,000m에서 대회 2연패, 스키 알파인 이정훈(대륜중 3)은 회전과 복합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이스하키 초등부도 지난해 역대 최초 우승에 이어 올해도 3위를 차지했다.
박종수 대구시체육회 경기운영부장은 "종합 5위 이상의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배점이 높은 단체전(아이스하키, 컬링)과 바이애슬론 출전 등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는 만큼 중장기적 동계 활성화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5종목 212명(선수 141명, 임원 71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 6, 은 4, 동 6개로 3년 연속 종합 7위를 지켰다.
경북은 컬링 종목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경북체육회 컬링 남자팀이 대회 6연패, 여자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동반우승의 위업을 이뤘고, 믹스더블(시범) 종목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뿐 아니라 의성 여고팀이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컬링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키 알파인에서 이동근(상무)이 슈퍼대회전, 복합에서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컬링 종목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진국 상위팀과 의성컬링전용 경기장에서 매칭 훈련에 집중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응삼 경북도체육회 경기운영팀장은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종목의 육성'지원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육성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