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 연중 공연
다양한 장르 시도·실험
관객과 만남 횟수 늘려
"풍성한 연극'뮤지컬 공연 나들이 대구시립극단과 함께 하세요."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대구시 공연문화 수준 향상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해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2015년에 취임한 최주환 예술감독은 연간 2개이던 정기공연을 4개로 늘리고 기획공연을 마련해 '공연도시 대구'를 견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기념 한중일 기획공연과 초청공연, 찾아가는 공연사업을 펼쳐 무대를 확대하고 관객과의 만남 횟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3, 7, 9, 12월에 펼쳐지는 정기공연은 다양한 장르 시도와 실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연극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 감독은 "뮤지컬, 합창, 국악 장르와 연극을 결합하는 다양한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며 "작품성,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선별하고 창작과 고전을 두루 망라해 시민들의 공연 선택 폭을 넓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공연 연극 '몽키열전'은 2014년 러시아 국립 박흐탄코프 극장에 한국 연극 최초로 초청된 작품이다. 국내에 '스타니스랍스키의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 발전시킨 나상만(극단 제5스튜디오 대표) 씨가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3월 16~19일 공연)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기념 뮤지컬 '견우지애'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화합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설화는 슬프지만 해피엔딩으로 바뀌며 모두에게 희망을 전한다. 대구시립극단,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5월 5~6일 공연)
뮤지컬 '비 갠 하늘'은 작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작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또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작년 소극장의 공간제약으로 인해 표현할 수 없었던 장면들은 대극장 무대로 옮겨오면서 역동적이고 화려한 버전으로 완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삶을 다뤘다.(7월 1~2일 공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이지만 지역에서 연극으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작품은 김미정(극단 구리거울 대표) 씨가 연출을 맡아 영미문학의 전문가다운 면모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9월 22~23일 공연)
연령대에 맞는 아이템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맞춤식 공연 '찾아가는 공연'도 시립극단 역점사업 중 하나. 공연장으로 이동이 쉽지 않은 단체, 시설, 기관들이 우선 대상이다. 공연을 원하는 단체는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시립극단은 한 해 정기공연을 연초에 공개해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패키지 티켓(최대 30% 할인 혜택)도 판매하고 있다. 053)606-6323, 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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