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가를 유도하고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도시농업 붐 조성 및 저변 확산 ▷교육'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강화 등 3개 분야에 1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우선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가꿀 수 있는 공영주말농장(도시민행복농장) 11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분양한다.
도심유휴지, 자투리땅, 공동주택 등을 활용한 상자 텃밭 90곳과 옥상 텃밭 6곳을 조성한다. 학교농장은 지난해보다 5곳 늘어난 20개소를 조성'운영한다. 가족단위의 농업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벽면에 녹색식물을 심는 수직정원을 관공서, 병원 등 2곳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는 시청 본관 휴게실과 산격동 별관 로비에 시범 조성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농업 붐 조성을 위한 제5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올해 9월 7~10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옛 자연과학고)에서 열린다. 자연관찰과 농업 체험의 장을 제공해 도시농업 인구의 저변을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배추 모종을 나눠주고, 해외 도시농업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해외 도시농업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도시농업 분야 교육도 펼친다.
도시농업 입문자를 대상으로 텃밭관리, 농사 요령 등 농업 관련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농부학교를 운영한다. 도시농업 강사, 텃밭 관리자 등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연간 100여 명의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기초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은 시 농업기술센터, 북구청, 수성구청,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총 18개 과정이 개설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농업체험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가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대구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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