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현대백화점 뒷골목에 자리한 초밥 전문점 스시바하루는 16년 전통을 자랑한다. 초밥이 대중적이지 않던 20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울산의 맛객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인테리어부터 일본 느낌이 물씬 나며, 다양한 일본 전통주를 맛 볼 수 있는 스시전문점이다.
이곳 주인장인 손영진 대표는 이력부터 독특하다. 초밥을 시작한 것은 캐나다 유학시절 일본인이 운영하는 유명 스시전문점 이타마에들에서 접시 닦기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성실함과 노력을 인정받아 주방 일까지 배우게 되었는데 결국 그 인연으로 초밥은 천직이 되었다.
스시바하루의 맛의 매력은 울산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에 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새벽시장을 돈다. 또한 성게, 해삼, 멍게, 자연산 전복, 미역 등은 해녀 조영순씨가 10년째 공급해 주고 있다. 좋은 식재료 덕분에 스시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식재료 못지않게 재료를 다루는 기술 또한 중요하다. 생선은 제철에 잡히는 자연산을 사용하고 활어가 아닌 선어를 사용한다. 식감을 살리기 위해 각 재료의 특성에 맞게 시간과 온도, 습도에 맞춰 숙성을 하며, 쌀은 각 지역에서 생산된 품종들을 일일이 검수하여 사용한다고 하니 그의 초밥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한때, 울산과학대 호텔조리과 일식담당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던 손영진 대표는 "현재도 승승장구하는 스시바하루지만 시대에 맞는 초밥코스와 세트메뉴 개발을 통해 울산을 대표하는 초밥전문점이 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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