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달 말까지로 돼 있는 수사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하고 정치권에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경우에 대해 "만약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닌가"라며 "그렇게 할 일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황 권한대행이 사실상 연장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특검도 정치권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국회 쪽에서) 특검법 개정안 관련해 의견 요청이 왔고 그에 대해 저희가 의견서를 작성해 이미 보냈다"며 "내용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삼성 특검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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