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호영 초대 경북축구협회장 "유소년 팀 창단 활성활 축구 인프라 확대"

엘리트·생활축구 통합 원년 단결·화합하는 조직, 기회 삼아 시설 보완 전국·지역대회 유치

"존중 없이는 축구도 없습니다. 각 시군 협회장과 머리를 맞대어 협회 발전을 도모하고 시장'군수'도지사'대한축구협회 등 모든 인맥을 동원해 경북 축구가 융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6 경상북도 축구인의 날 시상식'에서 '제1대 통합 경상북도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손호영(53) 회장. 안동 임동 출신으로 2009년 이후 축구협회장을 지내온 손 회장은 "큰 바다처럼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스포츠맨들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조직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지난해 경상북도 축구는 대내외적으로 큰 성과를 보였다"며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영남대와 포항여자전자고가 우승하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위덕대가 준우승해 종합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 포항상대초교가 전국소년체전을 포함해 4관왕, 포항제철동초교의 화랑대기 우승 등 경북 축구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된 해였다"고 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엘리트축구와 생활축구가 통합해 경상북도축구협회로 탄생한 거대한 원년이다. 잘 된 것은 더욱 다듬어 강하게 하고, 미비하거나 소홀한 것은 시대에 맞게 보완하겠다. 공정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아 경북축구협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10월 영천에서 열린 통합 축구협회 창립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손 회장은 "경북 축구인들이 가진 통합 축구협회에 대한 모든 염려와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겠다. 안 되면 되게 하고 부족하고 모자라면 채워 나가겠다"며 "경상북도축구협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며 실시간 협회 운영 과정을 공유하고 시'군 경기장 확충과 시설을 보완해 대회 유치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며 전국대회 및 지역대회 유치에 공정하게 나서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지역별 유소년 팀 창단을 활성화해 축구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심판과 경기위원의 교육 강화로 경기장에서 불이익이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축구동호인 리그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협회 이사 선임과 경기감독관 선정은 시'군 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해 지역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호영 회장은 경일고와 동양대, 경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헤필드대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북JC회장, 도청 유치 안동발전시민회의 상임대표, 물 아껴쓰기운동 경북연합회장, 안동시 환경단체 연합회 회장, 안동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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