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국민 약 3명 중 2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특검 연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67.5%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매우 찬성'이 59.7%, '찬성하는 편'이 7.8%다. 반대 의견은 '매우 반대' 16.2%, '반대하는 편' 10.5% 등 모두 26.7%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5.8%였다.
특검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을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89.5%, 정의당이 88.5%, 국민의당이 78.3%, 바른정당이 55.5%로 집계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69.5%로, 찬성 23.2%보다 많았다. 무당층도 찬성 36.7%, 반대 50.1%로 반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8.3% vs 반대 21.7%), 부산'경남'울산(76.1% vs 21.9%), 대전'충청'세종(71.6% vs 20.1%), 수도권(66.9% vs 26.1%)에서 찬성 의견이 훨씬 많은 반면에 대구'경북은 반대가 48.4%로 찬성 41.5%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 찬성 비율은 30대 85.5%, 20대 81.0%, 40대 73.2%, 50대 60.2% 순으로 높았고, 60대 이상은 찬성 45.1%, 반대 43.6%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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