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수 뭉치는 모습에 박수…정권 재창출로 나라 앞날 책임져야"

대구 온 한국당 '반성 버스투어'…印 비대위장 등 300여명 참석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자유한국당 '반성 버스투어'가 19일 오후 대구를 찾아 당 쇄신을 알리고 세 결집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지난 13일 당명 개정 이후 14일 경기도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순회 반성 투어에 돌입해 17일 부산에 이어 이날 대구에 도착했다.

이날 투어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관용'이인제'원유철'안상수'김진 등 당 소속 '대선주자'와 조원진'김광림'이철우'윤재옥'김상훈'곽대훈'곽상도'정종섭'정태옥'추경호'이만희'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등 대구경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당직자 300여 명도 참석해 행사 열기를 돋웠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반성 투어에서 참석자들은 "보수가 뭉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꼭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높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은) 40여 일 전만 해도 언제 해체될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지금은 우리 당이 단단하게 제대로 안정이 됐다. 언제 대선을 치러도 꼭 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보수가 다시 정권을 지켜 나라의 앞날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도 "보수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반성 투어 참석자들은 오후 3시쯤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통곡의 벽'을 찾아 추모한 뒤 젊은이의 거리인 동성로로 이동해 한국당 홍보물을 나눠주며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한국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 젊은 층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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