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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동영상 공개… 원정화 "김정남 청부 살해 대가 약 11억원" 인터뷰 재조명

김정남 동영상 / 사진출처 - TBS(도쿄방송) 제공
김정남 동영상 / 사진출처 - TBS(도쿄방송) 제공

김정남 동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일본 후지TV와 도쿄방송 등은 김정남이 피살되는 순간을 담은 5분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 3층 출국장 키오스크(무인 티켓 판매대)에서 여성 2명에게 독약 공격을 당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김정남은 흰 재킷에 청바지를 입고 오른쪽 어깨에 검은 가방을 두르고 있다.

김정남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입을 연 북한 남파간첩 출신 원정화의 인터뷰 내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원정화는 "김정남의 청부 살해 대가는 선불로만 100만 달러 (한화 약 11억 5000만원) 다" 며 "북한은 거물 암살엔 돈 아까운 줄 모른다" 라 주장했다.

또 원정화는 암살 수법에 대해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독침이 사용됐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는 "스프레이는 아니다. 스프레이 뿌리는 여자가 있더라도, 독침도 들어갔을 거다"라며 "주사기형, 만년필형, 샤프, 립스틱형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이 여성들과 접촉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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